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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리트리버 1마리, 셀티(셔틀랜드 쉽독) 3마리, 말티즈 2마리까지 총 6마리를 키우다 보니 예방접종 시기를 놓치지 않고 챙기는 것이 저희 집의 가장 큰 숙제 중 하나입니다. 강아지를 처음 입양했을 때는 병원에서 알려주는 대로만 따라갔지만, 다견 가정이 되고 나서는 견종별 체중과 나이가 제각각이라 접종 일정표를 따로 만들어 관리하게 됐습니다. 오늘은 저희가 직접 정리하며 배운 강아지 필수 예방접종 스케줄과 견종별로 특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자견 예방접종, 언제 시작해서 몇 번 맞아야 할까
강아지 종합백신(DHPPL) 접종은 보통 생후 6~8주부터 시작합니다. 어미에게서 받은 모체 이행항체가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사라지기 때문에, 그 공백을 백신으로 메워주는 과정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대한수의사회 가이드라인 기준으로 2~4주 간격을 두고 총 4~5회에 걸쳐 접종을 완료해야 충분한 면역력이 형성됩니다. 저희 집 말티즈 두 마리를 입양했을 때도 병원에서 이 일정표를 그대로 받아왔는데, 한 번이라도 간격이 너무 벌어지면 항체 형성이 불완전할 수 있다고 해서 캘린더에 다음 접종일을 꼭 표시해두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 1차 접종: 생후 6~8주
- 2~4차 접종: 2~4주 간격으로 순차 진행 (총 4~5회)
- 광견병 백신: 생후 3~4개월, 이후 매년 1회
- 성견 추가접종: 종합백신도 매년 1회 부스터 권장
광견병 백신은 왜 따로 챙겨야 할까
광견병 백신은 종합백신과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생후 3~4개월경 첫 접종을 하는데, 국내에서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생후 3개월 이상 반려견에게 법적으로 의무화되어 있고 매년 1회 접종해야 하며 미접종 시 과태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저희는 골든리트리버, 셀티 세 마리, 말티즈 두 마리의 접종일이 모두 제각각이라 매년 초 병원 방문 일정을 한꺼번에 잡아두고, 접종증명서를 한 파일에 모아 관리하고 있습니다. 성견이 된 이후에는 종합백신도 매년 1회 추가접종(부스터)을 권장받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견종별로 다르게 신경 써야 할 부분
6마리를 키우며 가장 크게 체감한 차이는 체구에 따른 반응 차이였습니다. 2023년 미국수의사회지(JAVMA)에 발표된 460만 마리 규모의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 부작용 신고 비율은 체중이 작을수록 높게 나타났고 특히 체중 5kg 이하 소형견에서 그 비율이 두드러졌습니다. 다만 이 때문에 소형견의 백신 용량을 임의로 줄이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데, 오히려 면역력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아 감염 위험만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집 말티즈 두 마리는 체중이 3kg대라 접종 당일과 다음 날까지는 산책을 짧게 하고 컨디션을 유심히 살피는 편입니다. 반대로 대형견인 골든리트리버는 체중 대비 부작용 위험은 낮은 편이지만, 활동량이 많다 보니 접종 직후 격한 운동은 피하고 하루 정도는 휴식을 챙겨줍니다. 셀티 세 마리는 중형견이라 크게 다른 반응을 보인 적은 없었지만, 여러 마리를 한 병원에서 연달아 접종할 때는 한 마리씩 개별적으로 컨디션을 체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러 백신을 한 번에 맞히는 경우 부작용 위험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필수가 아닌 백신은 수의사와 상담해 접종 시기를 나눠 진행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부작용이 의심되는 경우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얼굴 부종, 두드러기, 구토, 무기력, 접종 부위 통증 등입니다. 접종 후 30분 정도는 병원 근처에 머무르며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견 가정의 예방접종 관리 팁
강아지가 여러 마리다 보니 저희는 접종일을 개별로 따로 적어두지 않으면 헷갈리기 쉬웠습니다. 지금은 강아지별로 접종 항목, 날짜, 다음 예정일을 한 표에 정리해두고, 접종 전날 미리 컨디션을 체크한 뒤 병원에 데려가는 방식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특히 소형견인 말티즈는 접종 스트레스에 예민한 편이라 이동장에 미리 익숙해지도록 훈련해두는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방접종은 한 번 맞히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강아지의 평생 건강관리 스케줄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견 가정이라면 접종일이 겹치지 않도록 미리 캘린더를 만들어두고, 접종 후에는 며칠간 컨디션을 관찰하는 습관을 들이시길 추천드립니다. 여러분은 반려견 예방접종 일정을 어떻게 관리하고 계신가요? 다견 가정이라면 어떤 노하우로 접종일을 챙기시는지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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